엄마! 누네즈 부인 오셨어요
머리좀 식혀주고 시편 23편도 암송하렴
조금 있다 갈테니까
1885년, 뉴 멕시코
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
- 안녕, 애들아
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
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
향유를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
나의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
아가야, 고약과 발치겸자좀 갖다줄래?
예, 엄마
안돼, 안돼
할머닌 고통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요
하나 남은 이빨이라
고맙구나
고맙다
할머니좀 잡고계세요
아가, 팔좀 잡아줄래?
꼭 잡아라 닷! 코좀 잡아라
조심하세요
이런 말 하긴 싫지만..
치료비를 오늘 주실 수 있나요?
날강도같은 코요테 녀석들!
번개 맞아 죽었어요.
송아진 밖에서 밤을 지낼 수 없으니
브레이크 씨?
인디안인가?
아파치족일지도
아파치족중 한명이야
안녕하세요?
인사 좀 받으시죠.
숲 속에 있는 자는 당신 친군가?
저 놈이 기병총으로 뭘 하려는 건가?
코요테들이 송아지를 계속 죽여서
저녀석에게 난 코요테가 아니라고 말해주게
저게 병원인가?
치료하러 왔나요?
일몰까지 진료합니다.
진료시간을 엄수하죠
밤은 여기서 보내시고
고맙구만..
헛간은 이쪽이에요, 미스터..
침댄 저쪽에 있어요, 미스터..
페르난데스 씨
내 이름은 존스네, 그 이름 새겨진 안장 주인이
난 '지카릴라'족과 함께 지냈는데
당신 아파치족이죠?
- 뭐라고 했나?
뭐라고 했지?
이리와봐
그만둬요!
여기서 문제 일으키지 말아요
그렇게 할 수 없다면
- 에밀리아노, 그의 말 안장 풀고 정리하게
에밀리아노
- 문 세게 닫지마세요
클리브랜드 집들은 전기로 켜지는
나도 클리브랜드에 가보고싶구나
- 아가, 물좀 가져다 줄래?
박람회에...미래 전시회가 있데요.
Graphophone(녹음기의 전신)도 있을거라는데
- 디커슨이 갈거래요
- 엄마
열이 난데요
두려워하지 않을 것은
- 주께서 나와 함게 하심이라
나를 안위하시나이다
내게 성찬을 베푸시고
내 잔이 넘치나이다
정녕 나를 따르리니
보기 흉할까봐 걱정하시는 거예요.
코좀 잡아
헛간에 옮겨야 돼요.
개자식!
골치예요.
아침에 진료를 받으시죠.
날 죽이려했지.
그 놈이 날 그들 중 하나라 생각했나 봐
- 헛소리에요
떠나요
- 내 말에 손도 대지마
- 그러죠
램프가 있데요
- 예, 엄마
자기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도 있데요.
- 브레이크 씨는 시간이 없어
- 내일은 소가 새끼낳아서 안돼